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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니어사랑고리 소식/이웃을 생각하는 실천

노소사랑방 - 영화관람

by 구미시니어사랑고리 2016. 10. 31.



황상동의 한아파트 황금둥지라는 곳에 인근 이웃에 있는 아이들은 4시나 5시쯤이면 삼삼오오 모입니다.

오늘은 밀린 숙제(봉사)를 하러 갔는데 정작 지난주에 오늘 볼 영화를 보여달라했던 아이는 밖에서 딱지치기 놀이에 정신이 없어서 안왔습니다.


3시 40분쯤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가지고 간 영화를 본 아이들도 많고 지지난주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보다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시빌워는 여러번 봤다는 친구도 있었고(근데 이친구가 그래도 젤 열심히 보는게 함정) 이쪽엔 영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있어도 그렇습니다.


대신 스마트폰을 열심히 하고 친구들끼리 얘기도 하고 할머니들과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황금둥지 벽 한쪽에는 아이들이 정한 규칙이 적힌 종이가 적혀있습니다.

- 자기가 먹은것은 자기가 치우기

- 할머니들에게 예의 없이 대하지 말기

- 약속한 시간 지키기

등등

누가 간섭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함께모여 자발적으로 규칙을 정했습니다. 비록, 지켜지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요. 그런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김귀화 팀장님께서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드디어 식사시간 입니다.






할머니들이 손수 만들어주신 국수가 저녁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도 몇명 데리고 와서 함께 모여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오후 3시까지는 어르신들이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고 3시 이후에는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황금둥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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