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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사랑방11

노소사랑방 - 영화관람 황상동의 한아파트 황금둥지라는 곳에 인근 이웃에 있는 아이들은 4시나 5시쯤이면 삼삼오오 모입니다.오늘은 밀린 숙제(봉사)를 하러 갔는데 정작 지난주에 오늘 볼 영화를 보여달라했던 아이는 밖에서 딱지치기 놀이에 정신이 없어서 안왔습니다. 3시 40분쯤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가지고 간 영화를 본 아이들도 많고 지지난주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보다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시빌워는 여러번 봤다는 친구도 있었고(근데 이친구가 그래도 젤 열심히 보는게 함정) 이쪽엔 영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있어도 그렇습니다. 대신 스마트폰을 열심히 하고 친구들끼리 얘기도 하고 할머니들과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황금둥지 벽 한쪽에는 아이들이 정한 규칙이 적힌 종이가 적혀있습니다.- 자기가 먹은것은 자기가.. 2016. 10. 31.
아이들이 행복해서 좋습니다. 연세 많으신 독거어르신들의 돌봄의 공간인 황금둥지 사랑방에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깔깔거림이 들려온지 이제 2주가 막 지났습니다.처음에 서먹했던 할머니와 아이들의 관계가 점차 허물이 없어지고 이제는 어느정도 서로에게 팔한쪽을 내어주어 지지하고 기댈만한 관계가 되었습니다.어르신들도 이제는 아이들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한편으론 걱정이 되고 그렇다고 합니다.아침에 봉사활동 갈때 반바지에 반팔차림으로 내려오면 행여 감기들까 걱정되어 다시 긴옷으로 다시 입히고 오시고, 뭐라도 더 건강하고 맛있는거 먹이려고 이래저래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모습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지근거리에서 도와주고 형편을 이해해주고 챙겨주는 할머니,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큰위로와 기쁨입니다.사랑고리란게 관계중심의 실천, 사람된 도리를 다하는것.. 2016. 10. 17.
해평 음식나눔방 황금둥지 노소사랑방팀 봉사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아이들이 어르신들을 돌보는 서로돌봄을 실천하는 노소사랑방 봉사자님들이 해평을 찾았습니다.아이들의 생소한 도시락 봉사에 제할일을 찾아 이것저것 거들고, 어르신들도 낯설지만 타고난 연륜과 경험을 발휘해 도시락 봉사에 일조 했습니다.따스한 햇살이 반기는 해평의 음식나눔방은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와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더 풍요롭웠습니다. 도시락을 배달하는 손길에 어느샌가 자신감과 힘이 넘치네요. 역시 빠르게 배우는 아이들답습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의 수고와 노력은 고스란히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전한채 말이지요. 저장 저장저장 2016.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