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바꾼 휴대폰1 짧아지는 제품 수명의 음모…왜곡된 소비가 양산한 하이테크 쓰레기 20세기 초반 불어 닥친 경제공황은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소비가 살아야 경제도 살고, 일자리도 생긴다는 믿음이 자리 잡았다. 이제 검약의 미덕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과시적 소비가 들어앉았다. 이에 따라 기업의 첨단기술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제품의 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휴대폰의 평균수명은 2년이며 노트북의 평균수명은 3년에 불과하다.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 스타킹, 구두, 의류의 사용기간 역시 다르지 않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폐전자제품은 연간 4000만톤에 달한다. 일명 하이테크 쓰레기는 50여종의 유독 중금속과 신경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구와 바꾼 .. 2015. 3. 25. 이전 1 다음